<12월13일 9시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된 내용입니다>
어제 새벽 일가족 3명이 숨진 주택화재는 전기방석 때문으로 추정됩니다. 날이 추워지면서 전기방석이나 전기장판 쓰시는 분이 많은데 화재에
얼마나 잘 견디는지 최 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
◀서울의 한 매장에 전기 장판을 사려는 손님들이 크게 늘었습니다. "기름값과 가스 값이 오르면서 전기 장판이 많이 팔리는 겁니다"
◀매장 직원 - "난방비와 물가가 높기 때문에 더욱 많이 팔립니다.
전기만 꽂으면 되기 때문에 편하지만, 그만큼 불이 날 위험도 높습니다. 지난달에만 전기 장판 때문에 24건의 불이 났습니다. 전기 장판 안에 있는 열선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, 서로 꼬이면 쉽게 과열 되거나 합선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. 전기 장판이 접혀 있을 땐 특히 위험합니다.
◀정재희 교수 - "안전기준이 85도면 85도에서 전원이 끊어질 줄 알았는데,
지금 국부적으로 104도까지 갔습니다. 이 정도면 심각한 화상을 초래하고, 전기 화재로도 발전될 수 있는 겁니다"
전기 장판 위에 무거운 걸 올려놓거나 물걸레로 닦고, 습기가 많은 곳에 깔아 놓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.
MBC뉴스 최훈 기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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